권혜경 씨는 지난해 3월, 코호트 격리를 겪으며 장애인 시설에 대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입장 변화와 성찰이 담긴 칼럼을 뉴스풀에 기고하여 관심을 받았고, 2020년 뉴스풀의 시민기자상을 올해 수상했다.올해 12월, 권혜경 씨가 일하는 장애인 시설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그는 다시 코호트 격리를 겪고 있다.용이와 훈이의 뉴스풀이는 권혜경 씨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장애인 시설의 생생한 코호트 격리 상황과 장애인에게 시설이 감옥으로 느껴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들었다. “시설이 아니라 동네에서 이웃으로 살고 싶다.” 경산시청 앞에서 탈시
“젖먹이 아이가 있어 일주일씩 격리되어 근무할 처지가 못되는데, 출근 못하면 그만둬야 하나요? 잘리나요?”“(거주인이든 종사자든) 누구라도 잠복기일 수도 있는데, 격리하면 더 위험해지는 거 아니에요?”“그동안 1주일 넘게 모든 직원이 퇴근 않고 시설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하고 있었는데, 지금부터 2주간 또 연장해야 하나요?”“꼭 7일간 근무를 해야 하나요?”“연장근무 수당은 주나요?”“특별수당은 어떻게 산정해서 주나요?”“24시간 모두가 잠도 안 자고 할 수 없어 우리끼리 조를 나눠 반은 일하고 반은 쉬기로 했는데, 수당이 반만 나오
코로나19의 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1일 경기도, 3월 9일 경상북도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 격리’를 강제로 실시하였다. 이에 따라 경북 도내 600여 개의 사회복지시설이 대상이 되었고, 울진은 생활시설 4곳이 대상이 되었다.‘코호트 격리’란 바이러스 감염된 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을 외부와 물리적으로 차단하여 치료에 매진한다는 뜻인데, 예방적 코호트 격리란 확진자가 없어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뜻이다.이번 조치는 외부 감염원 차단과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로서의 불가피한 면이 있다는